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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롤 계약시장 나진 e엠파이어 해체? ESC EVER 인수?

11월 30일 대부분의 롤 선수들의 계약이 끝나는 날이었고 12월 1일부터 계약소식이 나왔다


우선 포지션별로 계약을 완료하고 5명 구성을 맞춘 팀으로는 SKT와 KT가 있다


SKT에서는 미드라이너 easyhoon 이지훈 선수와 정글러 톰 임재현 선수 탑라이너 마린 장경환 선수와 계약을 끝냈고


기존의 정글러 뱅기 배성웅,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원딜 뱅 배준식 서포터 울프 이재완과 재계약을 했다


여기에 추가로 나진e엠파이어 소속 탑라이너 듀크 이호성 선수를 영입하면서 5명의 포지션을 마무리했다.


이지훈 선수는 중국의 VG와 계약을 했고 마린 장경환은 LGD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KT에서는 탑라이너 썸데이 김찬호,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 원딜 애로우 노동현을 제외한 모든 선수와 계약을 끝냈다.


거기에 미드라이너 플라이 송용준과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을 영입하면서 5명의 포지션을 마무리했다.


다른 팀들은 아직 선수 구성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재밌게 보이는 부분은 CJ와 나진 e엠파이어 인데


CJ는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와 샤이 박상면 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다


코칭스태프도 전원 계약을 해지했는데 나진 e엠파이어 소속 감독 박정석 감독을 영입했다는 것이다


박정석 감독이 CJ에서 어떻게 팀을 만들어서 나진에 계약 해지를 당한 아픔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나진 e엠파이어는 어떻게 된 것일까?


나진 e엠파이어의 경우 12월 1일 모든 선수와 코치진과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앞으로 나진e엠파이어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첫번째 선택은 코칭스태프와 각 포지션별로 선수들을 다시 각각 모집하는 것이다.


두번째 선택은 롤챔스 정책으로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는 모르지만 스프링 시즌을 포기하더라도


ESC EVER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통째로 인수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계약을 모두 해지한 상태로 팀을 정리하는 것이다.


첫번째 선택의 경우 지금 중국에서 재계약을 성공하지 못한  플레임 이호종, 다데 배어진을 중심으로


다른 팀에서 계약이 끝난 선수들을 영입해 보강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중국에서 뛰던 선수들의 몸값이 큰 문제가 되겠다.


두번째 선택의 경우 팀을 정리할 생각이 아니라면 내 생각에는 가장 탁월한 선택 이라고 본다 


ESC EVER를 통째로 인수한다


최근 케스파컵 우승하면서 전체 게임중 1패 밖에 하지 않은 팀이고 


선수들이 우승을 하긴 했지만 아직 몸값이 중국 진출 한 선수들만큼 비싸지는 않을 것이다


SKT와의 경기로 봤을 때 중국에 진출한 선수들만큼 실력도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 선택의 경우 요즘 들어 계속 생각하게 되는 문제와 관련이 있는데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한 e스포츠 시장이 사양산업 이라고 보고 있어서


팀을 정리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군대 생활관에서 게임채널(온게임넷 스포티비)을 보지도 못하게 막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도 스타1 마재윤 승부 조작사건 이후


공군ace가 해체되면서 더욱 e스포츠 인식이 나빠졌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 프로팀이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오히려 기존팀이 해체된다?


그렇게 되면 다른 기업들의 신규 스폰서 참여도 망설여지게 될 것이고


지금 새로운 스폰서를 구하고 있는 타이거즈와 아나키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를 좋아하고 리그오브레전드 팬으로써 세번째 선택만은 나진 대표가 하지 않길 바란다